Name | 유성룡 | 2023-07-25 | ||||||||||||||||||||||||||||||||||||||||||||||||||||||||||||||||||||||||||||||||||||||||||||||||||||||||||||||||||||||||||||||||||||||||||||||
Subject | [입시리포트] 9월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지원자 크게 증가 | |||||||||||||||||||||||||||||||||||||||||||||||||||||||||||||||||||||||||||||||||||||||||||||||||||||||||||||||||||||||||||||||||||||||||||||||
입시 리포트 9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 현황 분석 2024학년도 수능시험 졸업 수험생 강세 더 강해진다!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9월 수능 모의평가 졸업생 지원자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증가 9월 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마지막 수능 모의평가(이하 9월 모평)에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 수험생의 응시가 크게 증가하였다. 이에 11월 16일 수능시험에서는 졸업 수험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9월 모평에 졸업 수험생이 104,377명 지원하여 전체 지원자(475,825명)의 21.9%를 차지했다고 7월 25일 발표하였다. 이는 지난해 9월 모평에 졸업 수험생이 92,251명 지원하여 전체 지원자(489,370명)의 18.9%를 차지했던 것보다 3.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6월 모평에서 이미 예견되었었다. 6월 모평의 경우 졸업 수험생의 지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19.0%(88,300명)로 지난해 16.1%(76,675명)이었던 것보다 2.9%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졸업 수험생의 지원이 증가한 것은 윤석열 정부가 2024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도 반도체ㆍ디지털 등 첨단 분야 모집단위를 새롭게 개설하여 모집 정원을 증원하여 선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다, 이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예과 등 의학계열에서도 모집 정원을 증원하여 선발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움직임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올해 고3 학령인구가 지난해보다 3만 여 명 감소한 것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즉, 고3 수험생은 크게 감소했지만, 대학의 모집 정원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 정원이 증가한 것이 졸업 수험생들로 하여금 수능시험에 다시 도전토록 하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학을 다니다가 다시 대학입시를 치르는 반수생의 지원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9월 모평에 지원한 졸업 수험생이 104,377명으로 6월 모평에 88,300명이었던 것보다 18.2%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졸업 수험생의 지원 증가는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의 경우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을 40%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된 것으로부터도 적지 않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교육부가 지난 6월 26일 수능시험 킬러 문항 사례를 발표한 것도 졸업 수험생의 지원을 증가시키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수능시험에서 킬러 문항이 배제되면 그만큼 수능시험 대비가 수월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졸업 수험생들의 지원을 좀 더 유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평 지원 현황은 고3 수험생 371,448명과 졸업 수험생 104,377명으로 전체 475,825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고3 수험생 397,119명과 졸업 수험생 92,251명으로 전체 489,370명이었던 것보다 13,545명이 감소한 것이 된다. 그런데 이를 고3 수험생과 졸업 수험생으로 구분해 보면, 고3 수험생은 25,671명이 감소한 반면, 졸업 수험생은 12,126명이 증가하였다. 비율로는 고3 수험생은 3.0%포인트 감소한 것이 되고, 졸업 수험생은 3.0%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이러한 졸업 수험생의 지원 증가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 응시원서 접수가 진행되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아니 졸업 수험생의 응시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3 수험생은 감소하고 졸업 수험생은 증가함에 따라 2024학년도 수능시험에는 졸업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보다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서 졸업생의 강세가 더 두드러질 것은 명확해 보인다. 왜냐하면 졸업생 대부분은 수능시험에 다시 도전하여 보다 높은 점수로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대 정시 모집에 합격한 졸업 수험생의 비율이 2022학년도에 57.6%(630명)이었던 것이 2023학년도에는 58.0%(818명)로 증가했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과학탐구 52.9%로 사회탐구 52.8%보다 더 많이 지원 한편, 9월 모평에서는 지난 6월 모평에 이어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사회탐구 지원자 수보다 많았다. 이는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된다.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사회탐구 지원자 251,253명, 과학탐구 지원자 251,653명으로 과학탐구 지원자가 400명 더 많았다. 지원 비율로는 사회탐구 52.8%, 과학탐구 52.9%로 과학탐구가 0.1%포인트 많았다. 6월 모평에서는 사회탐구 지원자 52.6%(243,767명), 과학탐구 지원자 52.8%(244,993명)로 과학탐구 지원자가 0.2%포인트 많았다. 이처럼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의약학계열의 신입학 선발 인원 증가와 정부의 반도체ㆍ디지털 등 첨단 분야 모집 정원 확대 등이 크게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졸업 수험생과 이과 수험생의 지원 증가는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왜냐하면 고3 수험생과 문과 수험생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더 증폭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살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수능시험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선택자의 표준점수가 ‘확률과 통계’ 선택자보다 높게 책정되는 그런 성적 산출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대학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다시금 생각해봐 주었으면 한다. ‘대학은 다양한 전공과 학문 분야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능력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고 하는 것을 … 【표 1】 9월 수능 모의평가 4개년 재학생ㆍ졸업생 지원자 수
【표 2】 9월 수능 모의평가 4개년 영역/과목별 지원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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