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1-05-04 |
Subject | [입시리포트] 4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분석 | |
입시 리포트 고3 4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분석 영어 1등급 비율 3월 학평 3.67%이었던 것이 6.06%로 증가, 한국사 1등급 비율도 7.33%이었던 것이 15.09%로 증가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수능시험 국어ㆍ수학 영역이 공통 + 선택 과목으로 변경된 이후 두 번째로 시행한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4월 학평)의 채점 결과가 5월 3일 발표되었다. 이에 여기에서는 4월 학평의 채점 결과를 지난 3월 25일에 시행한 3월 학평과 비교하여 살펴본다. 4월 학평에는 전국 1,798개 고등학교에서 316,423명이 응시했다. 이는 3월 학평에 전국 1,874개 고등학교에서 346,950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76개 고등학교 30,527명이 줄어든 것이 된다. 이처럼 4월 학평 응시자 수가 감소한 것은 4월 중순부터 진행된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 대한 부담으로 응시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6월 3일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게 될 것이다. 4월 학평 채점 결과에서 가장 관심을 갖게 하는 부분은 선택 과목제로 시행한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의 응시 인원 변경과 3월 학평에서 1등급 비율이 3.67%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영어 영역의 난이도 조정 등이다. 먼저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 인원을 국어 영역은 3월 학평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응시하였지만, 수학 영역은 미적분과 기하의 응시 비율이 다소 증가하였다. 즉, 국어 영역의 경우 3월 학평은 전체 응시자 대비로 화법과 작문 73.3%(254,472명), 언어와 매체 26.3%(91,130명)로 응시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화법과 작문 73.2%(231,697명), 언어와 매체 26.2%(82,992명)로 3월 학평보다 각각 0.1%포인트 감소하였다. 이에 비해 수학 영역은 3월 학평에서 확률과 통계 60.0%(208,260명), 미적분 33.4%(115,765명), 기하 5.8%(20,027명)로 응시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확률과 통계 58.5%(184,967명), 미적분 34.2%(108,315명), 기하 6.3%(19,973명)로 응시해 확률과 통계는 1.5%포인트 감소하였지만, 미적분과 기하는 각각 0.8%포인트와 0.5%포인트 증가하였다.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조심스러운 예측이지만, 국어 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의 응시자 비율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수학 영역은 지난해 모의고사를 시행하면 할수록 미적분에 해당했던 가형 응시자 수가 감소한 반면, 확률과 통계에 해당했던 나형 응시자 수가 증가했던 것에 따른 유추이다. 3월 학평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3.67%(12,717명)로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절대평가제인 영어 영역의 4월 학평에서 1등급 비율은 6.06%(19,150명)로 3월 학평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되었다. 이는 2등급(80점 이상)과 3등급(70점 이상)의 비율도 확인할 수 있다. 3월 학평에서 9.03%(31,301명)이었던 2등급 비율은 11.26%(35,574명)로 증가하였고, 3월 학평에서 13.86%(48,036명)이었던 3등급 비율은 15.39%(48,640명)로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이밖에 변화로는 한국사 영역 1등급(원점수 40점 이상) 비율이 3월 학평에서는 7.33%(25,418명)이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15.09%(47,762명)로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였다는 것과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의 응시자 순위가 3월 학평에서는 생활과 윤리가 가장 많았으나, 4월 학평에서는 사회문화가 가장 많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3월 학평에서는 국어 영역 142점, 수학 영역 157점이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국어 영역 139점, 수학 영역 147점으로 낮아졌다는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참고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쉽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된다.
사회탐구 영역 사회문화, 과학탐구 영역 생명과학Ⅰ 가장 많이 응시 4월 학평의 영역 응시자 수는 한국사 영역이 316,4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어 영역 315,992명, 국어 영역 314,689명, 수학 영역 313,255명, 탐구 영역 314,781명 순이었다. 이 중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 수는 국어 영역의 경우 화법과 작문 231,697명, 언어와 매체 82,992명으로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2.8배 더 많이 응시하였다. 3월 학평에서도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2.8배 더 많이 응시했었다. 수학 영역의 경우에는 확률과 통계 184,967명, 미적분 108,315명, 기하 19,973명으로 확률과 통계가 기하보다 9.3배 더 많이 응시하였다. 3월 학평에서는 확률과 통계가 기하보다 무려 10.4배 더 많이 응시했었다. 이러한 국어ㆍ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응시자수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 다소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어 영역의 경우 언어와 매체 응시자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학 영역의 경우 지난해 나형 응시자가 증가했던 것처럼 나형에 해당하는 확률과 통계 응시자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수학 영역의 선택 과목별 특성상 확률과 통계가 미적분보다 학습 분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비도 좀 더 수월하여 미적분을 선택했던 4등급 이하인 수험생 가운데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확률과 통계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절대평가 9등급제로 시행되는 영어 영역의 응시자 비율은 3월 학평과 거의 동일했다. 3월 학평에서는 전체 응시자의 99.9%(346,668명)가 응시했는데, 4월 학평에서도 전체 응시자의 99.9%(315,992명)가 응시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3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전체 응시자 모두가 응시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통합해서 전체 17개 선택 과목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하도록 변경한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까지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수를 각각 집계하여 발표했었는데, 3월 학평부터는 이렇게 발표하지 않는다. 이에 사회탐구에 몇 명이 응시했는지, 과학탐구에 몇 명이 응시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선택 과목별 응시자 수를 발표하여 예전처럼 과학탐구보다 사회탐구에 응시자 수가 더 많다는 것쯤은 알 수 있다. 최대 선택 과목의 응시자 수가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문화로 104,125명이었고,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Ⅰ로 84,822명이었기 때문이다.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 수는 사회문화 > 생활과 윤리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윤리와 사상 > 정치와 법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경제 순이었다. 그리고 Ⅱ과목을 추가하여 실시한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 수는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화학Ⅰ > 물리학Ⅰ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화학Ⅱ > 물리학Ⅱ 순이었다. 이와 같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 순위는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는 물론 11월 수능시험에서도 큰 변화 없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147점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 4월 학평에서는 3월 학평 채점 결과와 마찬가지로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단순하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 인원 등에 따라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 간에 점수 차가 3월, 4월, 7월, 10월 학평은 물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22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 역시 영어ㆍ한국사ㆍ제2외국어/한문(2022학년도부터 추가) 영역은 원점수에 따른 절대평가 9등급으로만 표기되고,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들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ㆍ백분위ㆍ등급이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낮은 점수로 나오고,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면 높은 점수로 나온다. 이에 영역별 성적 향상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었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역 및 과목별 백분위 점수의 변화에 맞추어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 계획 등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선택 과목을 두고 있는 국어ㆍ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영역이 139점, 수학 영역이 147점이었다. 그렇다고 등급별 구분 표준점수에 있어서도 국어ㆍ수학 영역의 최고점처럼 8점의 점수 차를 보이지는 않았다. 1등급의 경우는 수학 영역 133점, 국어 영역 130점으로 3점의 점수 차를 보였고, 2등급의 경우에는 수학 영역 126점, 국어 영역 125점으로 1점의 점수 차, 3등급의 경우에는 수학 영역 120점, 국어 영역 118점으로 2점 점수 차를 보였다. 하지만, 4등급의 경우에는 국어 영역 108점, 수학 영역 107점으로 국어 영역이 수학 영역보다 1점의 높은 점수 차를 보였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영역 0.09%(295명), 수학 영역도 0.09%(277명)이었다. 참고로 3월 학평에서는 국어 영역 0.12%(402명), 수학 영역 0.13%(464명)이었고,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국어 영역 0.04%(151명), 수학 영역 1.23%(2,398명)이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윤리와사상과 정치와법이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활과윤리ㆍ동아시아사ㆍ경제가 74점, 한국지리ㆍ세계사 72점, 사회문화 70점, 세계지리 68점 순이었다. 이에 비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동아시아사와 정치와법이 71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윤리와사상ㆍ세계사ㆍ경제 70점, 생활과윤리ㆍ한국지리 69점, 세계지리 68점, 사회문화 66점 순이었다. 이 중 세계지리는 1문항 틀리면 2등급으로 내려가게 출제되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생활과윤리ㆍ윤리와사상ㆍ동아시아사ㆍ정치와법이 6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한국지리ㆍ세계지리ㆍ경제 5점, 세계사 4점, 사회문화 3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과학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구과학Ⅱ가 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학Ⅰㆍ물리학Ⅱ 77점, 생명과학Ⅰㆍ화학Ⅱㆍ생명과학Ⅱ 76점, 물리학Ⅰ 74점, 지구과학Ⅰ 70점 순이었다. 이에 비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지구과학Ⅱ가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생명과학Ⅱ 74점, 물리학Ⅱㆍ화학Ⅱ 73점, 물리학Ⅰㆍ화학Ⅰ 69점, 생명과학Ⅰㆍ지구과학Ⅰ 68점 순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지구과학Ⅱ가 10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생명과학Ⅱ 8점, 물리학Ⅱㆍ화학Ⅱ 7점, 물리학Ⅰㆍ화학Ⅰㆍ생명과학Ⅰ 5점, 지구과학Ⅰ 3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즉, 동일 등급 내에서라도 목표 점수를 세우고 대비하는 것이 수능시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은 영역이라고 해서 전체 등급별 구분 표준점수도 높을 것으로 예단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울러 이번 4월 학평에서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수능시험에서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고 단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절대평가 9등급제로 성적이 표기되는 영어 영역의 등급 간 인원 수 비율은 1등급 6.06%(19,150명), 2등급 11.26%(35,574명), 3등급 15.39%(48,640명), 4등급 17.09%(53,989명), 5등급 14.13%(44,636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63.93%로 3월 학평에서 62.29%이었던 것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는 한국사 영역은 1등급 15.09%(47,762명), 2등급 14.28%(45,180명), 3등급 16.37%(51,807명), 4등급 15.05%(47,618명), 5등급 11.93%(37,763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72.72%로 3월 학평에서 64.25%이었던 것보다 크게 증가했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등급별 인원수 비율 역시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등급의 비율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1∼3등급 비율이 각각 44.88%와 68.66%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34.3%와 36.18%이었던 것보다 크게 증가했었다. 참고로 이번 4월 학평에서 영어ㆍ한국사 영역의 1∼3등급의 비율은 각각 32.71%와 45.74%이었다. ※ 본 콘텐츠 저작권은 1318대학진학연구소에 있으므로 무단 사용 및 전재를 금합니다. |
||
File #1 | 2021년 4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자료.pdf (371 Hit / 110.93 KByt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