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리포트] 6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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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 모의평가 지원자 현황 분석
사회탐구 응시자와 N수생 응시자 크게 증가!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고3 수험생 391,412명, N수생 96,931명 응시
오는 11월 19일 시행되는 202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사회탐구 응시자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N수생 응시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N수생 응시자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2027학년도 수능시험이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마지막 시행으로 2028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선택과목 없이 모든 수험생들에 공통과목으로 응시해야 하며, 교육과정도 새롭게 바꿔 수능시험 대비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시 말해 2028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N수생이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능시험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2024학년도 정시 모집부터 중상위권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으로 202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최고가 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이다.
한편,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통계에 의한 것은 아니라 추정에 불과하다. 예컨대 고등학교에서는 과학 교과목로 공부하고 수능시험은 사회탐구로 응시하는 수험생이 몇 명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사회탐구 응시자 수 증가로 어느 정도 추정은 가능하다.
수능시험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응시자 수를 발표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6월ㆍ9월 수능 모의평가(이하 모평)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응시자 수를 발표하여 학년도 응시 현황은 알 수 있다.
2024학년도 6월 모평에서 사회탐구 52.6%(243,767명), 과학탐구 52.8%(244,993명)로 과학탐구 응시자가 0.2%포인트 많았으나, 2025학년도 6월 모평에는 사회탐구 57.3%(271,676명), 과학탐구 53.2%(252,265명)로 사회탐구가 4.1%포인트 많았고,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사회탐구 73.1%(368,018명), 과학탐구 49.4%(248,642명)로 23.7%포인트 많았다. 이번 6월 모평에서는 사회탐구 85.6%(417,935명), 과학탐구 42.3%(206,788명)로 23.7%포인트 많았다.
N수생 응시자 수는 2025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N수생이 88,698명 응시했으나,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89,887명 응시해 1,189명 증가하였고, 2027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96,931명 응시해 7,044명이 증가하였다. 이를 6월 모평 전체 응시자 대비 비율로 보면 2025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18.7%이었던 것이 이번 6월 모평에서는 17.8%로 2027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19.8%로 증가하였다.
이에 앞선 2024학년도 6월 모평에서 N수생 비율은 19.0%(88,300명)로 2023학년도 6월 모평에서 16.1%(76,675명)이었던 것보다 2.9%포인트 증가하였다. 이때에는 의과대학 증원 이슈와 함께 반도체 관련 학과 신설을 통해 서울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이 20년 이상 묶여 있던 모집 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길을 터준 것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수생 응시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교육과정에 바뀌고 수능시험이 공통형으로 출제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이 적잖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수생이 크게 만큼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202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N수생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N수생의 경우 상당수가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수시 모집보다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수능시험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로 응시했더라도 대학 지원은 취업의 문이 좀 더 넓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하고자 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아 이과 수험생의 강세도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탐구 417,935명, 과학탐구 206,788명으로
2026학년도 6월 모평 때보다 사회탐구 12.5%포인트 증가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이번 6월 모평 응시자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전체 응시자는 488,343명으로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 503,572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15,229명이 적어졌다. 응시자 수가 이처럼 감원된 것은 고3 학령인구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번 6월 모평에 응시한 고3 수험생은 391,412명으로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 413,685명이었던 것보다 22,273명이 감원하였다. 이에 비해 N수생은 96,931명으로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 89,887명이었던 것보다 7,044명이 증원하였다.
그런데 이를 전체 응시자 수 대비로 보면, 고3 수험생 80.2%(391,412명)로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 82.2%(43,685명)이었던 것보다 2.0%포인트 감소한 것이 되지만, N수생은 19.8%로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 17.8%이었던 2.0%포인트 증가한 것이 된다.
N수생 응시 비율이 증가한 만큼 2028학년도 수능시험에는 여전히 N수생의 강세는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N수생 대다수는 수능시험에 다시 도전하여 보다 높은 점수로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번 6월 모평의 영역별 응시자 수를 보면, 한국사 영역이 291,4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어 영역 488,186명, 영어 영역 488,160명, 수학 영역 485,566명, 탐구 영역의 사회탐구 368,018명, 과학탐구 248,64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 25,243명, 직업탐구 7,283명 순이었다. 이런 영역별 응시자 수 순위는 수능시험은 물론 시ㆍ도교육청에서 시행하는 학력평가에서도 변함이 없다.
그런데 영역별 응시자 수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의 변화이다. 2025학년도 6월 모평까지는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6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감소하고, 대신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하였다는 것이다.
과학탐구의 경우 2023학년도 6월 모평에서 49.8%(237,630명)이었던 것이 2024학년도에 52.8%(244,993명), 2025학년도에 53.2%(252,265명)로 증가하다가 2026학년도에 49.4%(248,642명), 2027학년도에 42,3%(206,788명)로 감소하였다.
이에 비해 사회탐구는 2023학년도에 54.5%(260,176명)이었던 것이 2024학년도에 52.6%(243,767명)로 감소하였다가 2025학년도에 57.3%(271,676명), 2026학년도에 73.1%(368,018명), 2027학년도에 85.6%(417,935명)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번 6월 모평에서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대학들이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과학탐구를 필수 지정으로 반영했던 것을 변경하여 사회탐구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회탐구를 응시하고 대학의 자연계 모집단위로 지원하고자 수험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이과 수험생들은 사탐런이 대세인 것처럼 받아들이지 말고, 희망 대학들의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반드시 꼼꼼히 살펴보길 권한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은 수능시험 1, 2점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서. 더불어 6월 4일 시행되는 수능 모의평가에서 최고의 점수를 거두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