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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지역의사선발 전형 도입으로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선 490명 증원 선발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1,521명을 증원하여 선발했다가 2026학년도에 증원을 백지화하고 2024학년도와 동일한 모집 정원으로 감원하여 선발했던 의과대학이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490명을 증원 선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발은 2027학년도에만 증원하여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2028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매년 613명을 추가 증원하여 선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의과대학 증원은 교육부가 3월 13일 발표한 〈2027학년도∼2031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안 사전 통지〉 보도자료를 담긴 내용으로 증원 의과대학은 서울 소재 8개 대학(가톨릭대ㆍ경희대ㆍ고려대ㆍ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중앙대ㆍ한양대)을 제외한 전국의 32개 의과대학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렇게 증원되는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지역의사선발 전형’으로 선발한다. 여기서 지역의사란, 지역의사선발 전형으로 선발되어 의과대학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한 다음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 복무해야 하는 의사를 일컫는다.

한편, 지역의사선발 전형으로 선발되고 입학한 학생들에게는 입학금ㆍ수업료ㆍ등록금ㆍ기숙사비 등 학비를 지원한다. 다만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지역의사선발 전형의 지원 자격으로 현행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고 있는 지역인재 전형과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현행 대학입시의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의과대학이 소재해 있는 지역의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졸업(예정)한 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지만, 지역인사선발 전형은 해당 의과대학이 소재해 있는 지역의 중학교에 입학하고 지역의 중ㆍ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졸업(예정)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시 말해 지역의사선발 전형에서는 중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도 해당 지역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추가한 것이다.

따라서 이런 지원 자격 때문에 지역의사선발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하거나 늦어도 초등학교 6학년 2학기에는 해당 지역 초등학교로 전학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타지역 초등학생들이 이들 지역으로 전학하라는 것을 권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초등학생의 전학은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대학입시만을 보고 전학을 결정하지 말고 의사로서의 자질과 학습 능력을 비롯해, 해당 지역에서 최소 20년 이상 살아야 한다는 것, 부모의 직업과 생활환경 변화, 급우관계 등등을 심도있게 고려하여 결정하기 당부한다.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31개 대학이 488명 학부 과정으로 선발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지역의사선발 전형을 선발하는 대학은 서울 지역을 제외한 전국 32개 대학이며 전체 선발 인원은 490명이다. 이 중 지역의사선발 전형으로 2명을 선발하게 될 차의과학대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실제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될 대학은 31개 대학 488명이다.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대학별 지역의사선발 전형의 모집 인원은 강원대ㆍ충북대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대ㆍ전남대 31명, 경상국립대ㆍ제주대 28명, 충남대 27명, 경북대 26명, 전북대 21명, 조선대 19명, 순천향대 18명, 동아대ㆍ원광대 17명, 계명대ㆍ단국대(천안)ㆍ인제대 15명, 대구가톨릭대ㆍ영남대 13명, 연세대(미래) 11명, 고신대 9명, 가천대ㆍ건국대(글로컬)ㆍ한림대 7명, 가톨릭관동대ㆍ건국대ㆍ아주대ㆍ을지대ㆍ인하대 6명, 울산대 5명, 동국대(WISE) 5명, 성균관대 3명 등이다.

이들 모집 인원을 해당 지역으로 구분하여 보면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6개 대학 97명, 대전ㆍ충남 지역 5개 대학 72명, 대구ㆍ경북 지역 5개 대학 72명, 강원 지역 4개 대학 63명, 광주 지역 2개 대학 50명, 충북 지역 2개 대학 46명, 충북 지역 2개 대학 46명, 전북 지역 2개 대학 38명, 제주 지역 1개 대학 28명, 인천ㆍ경기 지역 4개 대학 22명이다.

하지만, 2027학년도 대학별 지역의사선발 전형의 최종 모집 인원은 「행정기본법」에 따른 30일 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다음 4월 중 대학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정된다. 이어 대학은 5월 내 학칙 개정과 2027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따라서 대학별 지역의사선발 전형의 수시ㆍ정시 모집 시기별 선발 인원과 학생부교과ㆍ학생부종합ㆍ수능 전형 등 전형 유형별 학생 선발 방법 등은 5월 초 〈2027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발표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또한 N수생의 지원 가능 여부도 이때가 되어야 알 수 있다.

이에 지역의사선발 전형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 자격에 해당하는지부터 알아보고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좀 더 관심을 갖고 대비하면서 수능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시험 성적은 대다수 의과대학들이 수시 모집에서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할 것이므로 최고점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지원 가능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시험 성적은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의 지역인재 전형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새롭게 도입되는 전형이면서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는 점 때문에 약간 높을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더불어 지금으로서는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는 것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학생부와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책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길 거듭 당부한다.

지역의사선발 전형의 지원 가능 성적은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교과목 평균 등급이 1.6등급 이내가 되어야 하고, 수능시험 성적은 국어ㆍ수학ㆍ탐구(2과목 평균) 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97.0점 이상이면서 영어 영역 2등급 이내가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