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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변경 대학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은 강남대ㆍ국민대ㆍ단국대(천안)가 새롭게 실시함에 따라 2025학년도에 40개 대학에서 선발했던 것보다 2개 대학이 증가한 42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그리고 이들 대학이 선발하는 전체 모집 정원은 12,811명으로 2025학년도에 12,206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605명을 증원하여 선발한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가천대ㆍ건국대(서울)ㆍ경희대(서울/국제)ㆍ고려대(서울/세종)ㆍ국민대ㆍ덕성여대ㆍ동덕여대ㆍ삼육대ㆍ서강대ㆍ성균관대ㆍ성신여대ㆍ연세대(서울/미래)ㆍ이화여대ㆍ한국기술교대ㆍ한국외대(서울/글로벌)ㆍ한국항공대 등 16개 대학가 100%로 가장 높게 반영한다.
그 다음으로 경기대(서울/수원)ㆍ상명대(서울)ㆍ서경대ㆍ숙명여대ㆍ신한대ㆍ한양대(서울)ㆍ홍익대(서울/세종) 등 7개 대학이 90% 반영하고, 가톨릭대ㆍ강남대ㆍ광운대ㆍ단국대(죽전/천안)ㆍ서울시립대ㆍ서울여대ㆍ수원대ㆍ숭실대ㆍ아주대ㆍ을지대ㆍ한국공학대ㆍ한신대 등 12개 대학이 80%, 경북대ㆍ동국대(서울)ㆍ부산대ㆍ서울과학기술대ㆍ세종대ㆍ인하대ㆍ중앙대(서울/다빈치) 등 7개 대학이 70%로 반영한다.
따라서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 반영 비율이 대학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합격의 당락은 논술고사가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시험 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 논술 전형에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변경한 대학들은 아래와 같다(신설 모집단위 제외).
우선 한양대(서울)가 그동안 적용하지 않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새로 적용한다는 것과 서울여대ㆍ신한대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한 것을 들 수 있다. 한양대(서울)의 경우 의예과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로 적용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로 적용한다.
다음으로 고려대(서울)ㆍ이화여대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한 것을 들 수 있다. 고려대(서울)는 경영대학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었던 것을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하였다. 이화여대는 인문계 모집단위(스크랜트학부 제외)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었던 것을 국어 영역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로 완화하였다.
그리고 연세대(미래)는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 기존 최저 학력 기준에다 새로운 기준을 추가하였다. 예를 들면 간호학과의 경우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이었던 것을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 또는 국어ㆍ수학 중 1개 영역 1등급으로 변경하였다.
또한 가톨릭대 의예과ㆍ약학과와 연세대(미래) 의예과는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 지정을 폐지하였고, 경북대 의예과ㆍ치의예과ㆍ수의예과ㆍ약학과와 홍익대(서울ㆍ세종)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학 영역 ‘미적분/기하’와 탐구 영역 ‘과학탐구’ 지정을 폐지하였다. 이에 비해 인하대 의예과는 지정하지 않았던 탐구 영역을 ‘과학탐구’ 지정으로 변경하였다.
이밖에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은 2025학년도 수시 모집과 동일한 기준으로 적용한다.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을 새롭게 실시하는 대학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강남대는 적용하지 않지만, 국민대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단, 자연계 모집단위는 과학탐구 적용)이어야 하고, 단국대(천안)는 국어ㆍ수학(미적분/기하)ㆍ영어ㆍ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수학 영역 포함한 3개 영역 등급 합이 의예과는 4 이내, 치의예과는 5 이내이어야 한다.
간혹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논술고사로 대학에 진학하겠다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이는 극히 잘못된 지원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만약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가톨릭대(의예과ㆍ약학과ㆍ간호학과 제외), 강남대, 경기대(서울ㆍ수원), 광운대, 단국대(죽전), 상명대(서울),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수원대, 신한대, 아주대(의학과ㆍ약학과 제외), 연세대(서울), 을지대, 인하대(의예과 제외), 한국공학대, 한국기술교대, 한신대 등으로의 지원을 고려한다면 몰라도. 그러나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하여 100%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없다면 논술고사와 수능시험은 반드시 함께 대비해야 한다.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 점 꼭 기억하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