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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 모집 가이드

학생부종합(서류형) 전형 수능 최저 학력 기준 폐지하고

경영학부에서만 80명 선발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서울시립대학교(이하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를 9월 8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는 9월 27일에 실시하고, 실기 전형의 실기고사는 10월 17일부터 10월 18일 사이에 실시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 전형인 면접형 전형은 11월 14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다음 자연계 모집단위는 11월 22일, 인문계 및 예체능계 모집단위는 11월 23일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합격자는 전체 전형이 12월 12일에 발표한다.

서울시립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수시 모집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을 경영학부에서만 선발하면서 모집 인원을 2025학년도에 185명인 것을 80명으로 감원하고 대신 학생부교과 전형인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의 모집 인원을 증원한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즉,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2025학년도에 194명을 선발하는 것을 245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하고,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은 2025학년도에 369명 선발하는 것을 433명으로 증원하여 선발한다.

또 다른 변화로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을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하면서 학생 선발 방법을 학생부 교과 성적 100% 선발인 것을 학생부 교과 성적 90% + 교과 정성평가 10%로 변경한 것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인 것을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완화한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에서 적용하던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한 것, 논술 전형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70%에서 80%로 확대한 것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학생부종합 67.75%, 학생부교과 24.02%, 논술 7.45%, 실기 0.78%로 선발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1,904명)의 53.57%에 해당하는 1,020명을 선발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이 691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고, 이어 학생부교과 전형 245명, 논술 전형 76명, 실기 전형 8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1,020명)의 67.75%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Ⅰ(면접형) 433명, 학생부종합 전형Ⅱ(서류형) 80명, 기회균형Ⅰ 전형 132명, 사회공헌ㆍ통합 전형 46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경영학부에서만 선발하는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은 학생부종합 전형Ⅰ(면접형)과 동일한 지원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를 기반으로 하는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 동등 학력 소지자로서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지원 대상자,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기회균형Ⅰ 전형과 국내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독립유공자 후손, 민주화운동 관련자, 의사자, 다문화가정, 난민으로 인정된 자 또는 자녀, 3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사회공헌ㆍ통합 전형은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과 동일한 방법으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때 서류평가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학업 역량(고교 기초 학업 능력, 대학 전공 기초소양), 잠재 역량(다학제적 전공 수학 열의, 통합적인 문제해결 역량), 사회 역량(공동체 및 시민 윤리 의식, 협동 학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그런데 전형에 따라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은 학업 역량 35%, 잠재 역량 40% + 사회 역량 25%로 반영하고,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은 학업 역량 30%, 잠재 역량 50% + 사회 역량 20%로 반영한다.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 2단계에서 50% 반영하는 면접평가는 입학사정관과 전임교원 2인 1조가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학업 역량, 잠재 역량, 사회 역량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공적 윤리 의식, 제출 서류의 진실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면접 시간은 12분 내외이다.

서울시립대의 학생부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부의 교과와 비교과 내용이 지원 모집단위에 부합하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면접평가에 자신이 있다면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면접평가에 다소 부담을 느낀다면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으면 한다. 다만, 학생부종합Ⅱ(서류형) 전형은 경영학부에서만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학생부종합Ⅰ(면접형) 전형 2단계에서 실시하는 면접평가는 학생부를 기반으로 진행하므로 학생부 기록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면서 기출 면접 질문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확인하고 그에 맞춰 예상 질문을 만들어 대비하면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4.02%에 해당하는 245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교장 추천제인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90% + 교과 정성평가 1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20명 이내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전교과목으로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 90%와 진로선택과목 10%로 반영하되, 공통과목 및 일반선택과목은 석차 등급으로 산출하고,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로 산출한다. 그리고 교과 정성평가는 학생부 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학업 역량, 즉 학업 성취도, 진로 및 전공 분야 탐구에 적합한 교과이수 및 학습 등을 평가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전체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서울시립대 학생부교과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선 출신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이 20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이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 90% + 진로선택과목 10%로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은 석차등급이 있는 전교과 전과목을 반영하고, 진로선택과목는 성취도로 평가된 전과목을 반영하므로 반영 교과목에 따른 유불리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지원 가능한 학생부 교과 성적은 평균 2.2등급 이내는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3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로 적용하므로 수능시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45%에 해당하는 76명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와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20% + 논술고사 8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자연계 모집단위에 한해서 실시하므로 수리논술로 4문항을 출제한다. 고사 시간은 120분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전교과목의 등급을 반영(단, 등급이 없는 과목은 미반영)하여 산출하며, 등급별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9점, 3등급 98점, 4등급 97점, 5등급 96점, 6등급 90점, 7등급 80점, 8등급 70점, 9등급 0점으로 반영한다.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를 80% 반영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논술고사를 보다 더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논술고사 대비는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모의논술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계획적으로 대비하길 권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0.78%에 해당하는 8명을 선발하는 실기 전형은 음악학과에 한해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10% + 실기고사 9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논술 전형과 동일하게 전학년 전교과목의 등급을 반영(단, 등급이 없는 과목은 미반영)하여 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