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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 발표

수시 모집은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고,

정시 모집은 수능시험과 교과역량평가로 선발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서울대는 2028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의 학교별 추천 인원을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면서 그동안 지원을 허용했던 자율형사립고ㆍ외국어고ㆍ국제고ㆍ과학고ㆍ영재학교 출신자의 지원을 제한한다.

또한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던 지역균형 전형을 폐지하고 대신 수시 모집 지역균형 전형의 모집 인원을 확대하여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정시 모집 일반 전형 2단계에서 20% 반영하던 교과역량평가를 40%로 확대하여 반영한다.

서울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9월 29일 발표하였다. 그런데 이번 발표 내용은 지난 1월 《2025 서울대학교 대입정책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에 여기에서는 서울대 2028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전형 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모집단위별 모집 인원과 전형별 세부 사항, 수능시험 응시 영역 기준, 예ㆍ체능계 모집단위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4월 말 발표될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참조하길 바란다.

서울대는 2028학년도 입학전형을 수시 모집은 학생부종합 전형인 지역균형 전형과 일반 전형을 비롯해 기회균형(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수능 전형인 일반 전형과 기회균형(농어촌ㆍ저소득) 전형, 그리고 학생부종합 전형인 기회균형(특수교육대상자ㆍ북한이탈주민) 전형으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
전체 전형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선발

 

지역균형 전형은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8년 2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조기 졸업예정자 제외, 자율형사립고ㆍ외국어고ㆍ국제고ㆍ과학고ㆍ영재학교 지원 불가)만 지원이 가능하며,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3명 이내이다. 학생 선발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일반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검정고시 출신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단계별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50% + 면접평가 5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기회균형(사회통합)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농어촌 학생, 저소득 학생, 국가보훈 대상자, 서해5도 학생, 자립지원 대상자에 해당하는 자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 선발은 일반 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 + 면접평가 30%로 선발하며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발표에서는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방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1월 발표한《2025 서울대학교 대입정책포럼》을 보면 서류평가(종합역량평가)는 현행 서류평가의 기조를 유지하며, 대학 학업 수행에 필요한 깊이 있고 종합적인 사고 역량과 창의적인 지식 탐구를 위한 창의 탐구 역량, 협력적 소통ㆍ공감을 위한 공동체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핵심 역량과 대학의 인재 선발 역량을 연계하는 평가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면접평가는 서울대가 추구하는 인재 역량을 다면적으로 심층 평가하기 위해 ‘SNU 역량평가 면접’을 새로 도입하여 ‘창의적 문제 해결 면접, ‘융합적 과제 수행 면접, 분석적 주제 토론 면접’ 3가지유형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수시 모집 지역균형 전형과 일반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전교과목 성적이 1등급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교과 영역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비롯해 비교과 영역에서도 지원 모집단위에 적합한 활동 등을 심도 있게 해둘 필요가 있다. 특히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학ㆍ과학 교과 중심으로 권장 과목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해서도 알아두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의과대학의 경우 수학 교과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인 ‘기하ㆍ미적분Ⅱ’를 권장하고, 과학 교과에서는 일반선택과목인 ‘생명과학’과 진로선택과목인 ‘세포와물질대사ㆍ생물과유전’을 포함한 3과목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내년 4월 말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되면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철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

 

정시 모집
수능 전형으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 교과역량평가 40% 반영

202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나’군으로 모집하는 일반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검정고시 출신자, 외국 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1단계에서 수능시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교과역량평가 40%로 선발하되, 의과대학ㆍ수의과대학은 2단계를 1단계 성적 60% + 교과역량평가 20% + 적성ㆍ인성면접 20%로 선발한다.

이때 수능시험은 1단계에서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한국사ㆍ탐구 영역의 등급을 활용하며, 2단계에서는 국어ㆍ수학ㆍ탐구 영역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영어 영역은 등급별 차등 감점으로 반영한다. 교과역량평가는 ‘A+, A, B+, B, C+, C’ 6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수능시험과 교과역량평가의 세부 반영 방법은 내년 4월 말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되어야 알 수 있으므로 그때 확인 가능하다.

정원외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기회균형(농어촌저소득)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농어촌 지역 출신 학생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복지급여 및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60% + 교과영략평가 40%로 선발한다.

기회균형(특수교육대상자북한이탈주민)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법령에 의하여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특수교육 대상자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서류평가 60% + 면접평가 40%로 선발한다. 이때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는 수시 모집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정시 모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능시험을 철저히 대비하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2단계에서 교과역량평가를 40%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생부 교과 성적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의과대학ㆍ수의과대학으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적성ㆍ인성면접도 대비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