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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서울) 2026학년도 수시 모집 가이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완화하면서

학교추천 전형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 90%로 확대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고려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입학원서를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학생부종합 전형인 계열적합 전형은 10월 24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다음 인문계 모집단위는 11월 1일, 자연계 모집단위는 11월 2일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11월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 다른 학생부종합 전형인 고른기회ㆍ다문화ㆍ재직자ㆍ사이버국방 전형은 10월 17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다음 10월 25일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사이버국방 전형은 12월 12일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나머지 전형은 11월 25일 발표한다.

실기 전형인 특기자 전형은 10월 17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다음 디자인조형학부는 10월 25일, 체육교육과는 11월 7일과 11월 8일 면접고사를 실시하고 12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를 인문계 모집단위는 11월 15일, 자연계 모집단위는 11월 16일에 실시하고 12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고려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로는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한 것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의과대학에서 탐구 영역의 경우 2과목 평균을 적용했던 것을 1과목 적용으로 완화했고, 학업우수 전형의 반도체공학과ㆍ차세대통신학과ㆍ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인 것을 8 이내로 완화했으며, 논술 전형의 경영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인 것을 8 이내로 완화했다.

또한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추천 전형의 선발 방법을 학생부 교과 성적 80% + 서류평가 20%인 것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90% + 서류평가 10%로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과 학생부종합 전형인 계열적합 전형과 고른기회 전형, 재직자 전형의 2단계 선발 방법을 1단계 성적 50% + 면접 50%인 것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면접 반영 비율을 축소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이밖에도 다문화 전형을 신설하여 20명을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하는 것을 비롯해, 사이버국방 전형의 2단계 선발 방법에 면접 20% 새로 도입하여 1단계 성적 60% + 면접 20% + 군 면접 및 체력검정 등 2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폐지한 것과 사이버국방학과의 특기자 전형을 폐지한 것, 그리고 특기자 전형 체육교육과의 1단계 선발 배수를 4배수에서 5배수 확대하면서 2단계 선발 방법을 1단계 성적 80% + 면접 20%인 것에서 1단계 성적 70% + 면접 30%로 면접 반영 비율을 확대한 것 등도 변화로 들 수 있다.

한편, 중복 지원은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추천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업우수 전형 간에는 물론 고른기회 전형과 다문화 전형, 재직자 전형 간에는 불가하지만, 나머지 전형 간에는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 60.93%, 학생부교과 24.08%, 논술 12.95%, 실기 2.03%로 선발

고려대는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4,555명 : 시행계획 기준)의 59.34%에 해당하는 2,703명을 선발한다(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76명 모집)과 해외이수자 및 북한이탈주민 전형(약간 명 모집) 제외). 전형 유형별로는 학생부종합 전형 1,647명, 학생부교과 전형 651명, 논술 전형 350명, 실기 전형 55명으로 선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2,703명)의 60.93%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은 학업우수 전형 871명과 계열적합 전형 530명, 고른기회 전형 199명, 다문화 전형 20명, 재직자 전형 17명, 사이버국방 전형 10명으로 선발한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업우수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으로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의과대학만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계열적합 전형은 국내외 정규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으로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하지만,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국가보훈 대상자, 농어촌 학생, 사회배려자, 자립지원 대상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고른기회 전형과 다문화 전형, 재직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사이버국방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20% + 군 면접 및 체력검정 등 2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전형에서 서류평가는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학생부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학업 역량(학업 성취도, 학업 의지 등), 교과 이수 충실도(계열 관련 교과 이수, 학업 충실도 등), 자기 계발 역량(계열 관련 역량, 탐구력 등), 공동체 역량(규칙 준수, 나눔과 배려, 리더십 등), 문제해결 능력(지적 호기심, 과제 집중력 등), 창의성(독창성, 성실성, 표현력, 논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계열적합 전형 등의 2단계에서 반영하는 면접평가는 개별 면접으로 2인 이상의 면접위원이 고려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과 학생부 등 제출 서류의 내용을 확인하고 분석력, 적용력, 종합적 사고력, 면접 태도 등을 6∼8분 동안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의과대학은 제시문 기반 면접과 상황 제시문 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실시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4.08%에 해당하는 651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교추천 전형으로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5학기 교과 성적이 기재되어 있는 자로 출신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 90% + 서류평가 1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이때 고등학교별 추천 인원은 12명 이내이며 계열별로 인원을 제한하지는 않는다. 학생부 교과 성적은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석차등급’이 기재된 교과와 ‘원점수, 평균, 성취도 및 성취도별 분포 비율’이 기재된 모든 교과목의 석차 등급과 성취도에 따른 변환 석차 등급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교과목 평균 등급 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6점, 3등급 92점, 4등급 86점, 5등급 70점, 6등급 55점, 7등급 40점, 8등급 20점, 9등급 0점으로 환산하여 적용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종합 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 등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의과대학만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5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7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한편, 고려대 학생부교과 전형과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들의 학생부 교과 성적은 대개 1, 2등급이므로 교과 성적이 2등급 이하인 경우에는 학교추천 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업우수 전형 또는 계열적합 전형으로의 지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길 권한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12.95%에 해당하는 350명을 선발하는 논술 전형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관련 법령으로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면서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 출제 유형은 모집 계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계 모집단위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인문ㆍ사회과학 관련 분야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하고, 자연계 모집단위는 수리논술로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로 출제한다. 고사 시간은 80분이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전체 모집단위가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4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고려대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모의 및 예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모의논술 문항 등을 바탕으로 출제 유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더불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이 4개 영역 등급 합이 8 이내로 결코 낮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2.03%에 해당하는 55명을 선발하는 실기 전형은 특기자 전형으로 체육교육과ㆍ디자인조형학부에서 선발한다. 체육교육과에서는 전국ㆍ국제 규모 대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실력을 발휘한 자를 대상으로 40명을 선발하고, 디자인조형학부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재능과 열정을 보인 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한다.

학생 선발은 체육교육과의 경우 1단계에서 경기실적 70% + 학생부 교과 25% + 출결 5%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 + 면접 20%로 선발하고, 디자인조형학부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종합 평가한다. 면접은 체육교육과의 경우 고려대 인재상에 부합하는 역량과 체육활동 우수성, 전공 적합성, 인성 등 미래 체육을 이끌어갈 지도자로서의 기본소양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디자인조형학부는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관련 기본소양을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디자인조형학부에서 국어ㆍ수학ㆍ영어ㆍ탐구(1과목)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적용한다.

고려대는 수시 모집을 앞서 살펴본 것처럼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교추천 전형을 포함한 모든 전형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생부 기재 내용이 지원 가능한 수준에 해당하는지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학업우수 전형과 계열적합 전형은 학생부 기록 내용이 지원 모집단위에 얼마만큼 적합한지를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업우수 전형과 학교추천 전형 간에는 복수 지원을 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하여 교과 및 비교과 내역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학생부 교과 성적이 평균 1.5등급 이내로 우수하고 학교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면 학업우수 전형보다 학교추천 전형으로의 지원을 먼저 고려하고 이를 대비했으면 한다. 아울러 수능시험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적용하는 전형의 경우 최저 학력 기준이 낮지 않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수능시험 대비에도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