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18-04-21 | |||||||||||||||||||||||||||||||||||||||||||||||||||||||||||||||||||||||||||||||||||||||||||||||||||||||||||||||||||||||||||||||||||||||||||||||||||||||||||||||||||||||||||||||||||||||||||||||||||
Subject | [입시뉴스] 수능 절대평가 전환 시 1등급 비율 최대 5배 이상 늘 수도 | ||||||||||||||||||||||||||||||||||||||||||||||||||||||||||||||||||||||||||||||||||||||||||||||||||||||||||||||||||||||||||||||||||||||||||||||||||||||||||||||||||||||||||||||||||||||||||||||||||||
교육부 2015∼2017학년도 수능시험 절대평가 전환 시 1등급 비율 공개 이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전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면 1등급 비율이 현재보다 많게는 5배 이상 늘어나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택 과목이 있는 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간 1등급 비율에 큰 격차로 말미암아 특정 과목 쏠림 등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부와 수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5∼2107학년도 수능시험 절대평가 적용 시 영역별 1등급 현황’ 자료에 따른 것으로 향후 수능시험 전 영역 절대평가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서만 절대평가제이고, 나머지 영역은 상대평가제이다. 상대평가에서는 상위 4% 이내이면 1등급이 되지만, 절대평가에서는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 되고,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40점 이상이면 1등급이 된다. (【표 1】참조) 한선교 의원실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B형에서 원점수 90점 이상 받은 수험생 비율은 21.9%로 상대평가에서의 1등급 비율(이하 상대 1등급) 4.3%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A형도 14.1%로 상대 1등급 7.0%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국어 영역도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A형은 15.3%로 상대 1등급 4.0%보다 3배 이상 많았지만,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B형은 5.4%로 상대 1등급 4.3%보다 약간 많았다. 영어 영역은 15.6%로 상대 1등급 4.4%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016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국어 영역의 경우 A형은 12.1%로 상대 1등급 4.2%보다 3배 가까운 많았고, B형은 8.6%로 상대 1등급 4.9%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수학 A형은 8.5%로 상대 1등급 4.6%보다 2배 가까이 많았고, B형은 15.8%로 상대 1등급 6.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영어 영역은 9.0%로 상대 1등급 4.6%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2017학년도 수능시험은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보다 어렵게 출제되어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이 국어 6.0%, 수학 가형 7.0%, 나형 4.8%, 영어 7.8%로 상대 1등급 비율보다 2배 이상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러한 3개 학년도 수능시험 국어·수학·영어 영역의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1등급 비율을 서로 비교한 결과로 볼 때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1등급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문제가 조금이라도 쉽게 출제되면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1등급 비율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한편, 2개 과목씩 선택하여 응시하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가 심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난이도에 따른 절대평가 1등급 비율의 격차가 2015학년도에는 최저 23.69%에서 최대 37.90%로 14.21%포인트의 차이를 보였고, 2016학년도에는 최저 19.89%에서 최대 41.57%로 무려 21.68%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2017학년도에는 최저 22.93%에서 최대 34.02%로 11.09%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과학탐구 영역도 2015학년도에는 최저 8.70%에서 최대 26.92%로 18.22%포인트의 차이를 보였고, 2016학년도에는 최저 6.34%에서 최대 36.62%로 무려 6배 가까운 30.28%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2017학년도에는 최저 11.65%에서 최대 24.84%로 13.19%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 간 절대평가 1등급의 비율이 위와 같이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것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2021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전 영역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자 할 때에는 이에 영역/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선교 의원은 “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별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면 어느 과목을 선택할 것인가 대한 눈치작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최근 수능시험 출제 결과를 봐도 고른 난이도로의 출제가 드물어 전영역 절대평가 도입에 앞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 1】수능시험 상대평가·절대평가 등급별 기준
【표 2】2015∼2017학년도 수능시험 국·수·영 영역 절대평가 적용시 1등급 비율
(한선교 의원실 제공) 【표 3】2015∼2017학년도 수능시험 탐구 영역 절대평가 적용 시 1등급 비율
(한선교 의원실 제공) 작성 :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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