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되어 오는 18일에 실시되는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에 수험생 483,286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에 수험생 540,183명이 지원했던 것보다 5,6897명이 감소한 것이다.
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1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6월 모평이 6월 18일(목)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61개 고등학교와 428개 지정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고3 재학생이 416,529명이고, 졸업생이 66,757명이다. 이는 지난해 6월 모평에 고3 재학생 462,085명, 졸업생 78,098명이 지원했던 것보다 고3 재학생은 45,556명, 졸업생은 11,341명이 감소한 것이 된다.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이 이와 같이 감소한 것은 고3 학령인구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것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생들의 지원 기피가 적잖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9월 16일에 시행하는 9월 모평과 12월 3일에 시행하는 수능시험에서는 졸업생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모평의 시험 성격과 출제 영역 및 문항수 등은 수능시험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다만, 코로나19로 점심시간이 50분에서 70분으로 연장됨에 따라 3교시 영어 영역부터 매 교시 시험 시간이 20분씩 뒤로 미루어져 시행된다.
6월 모평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예비 마킹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혹시 답안 수정 사항이 발생하게 되면 반드시 수정 테이프를 이용해 깨끗이 수정하기 바란다.
답안지 채점 결과는 7월 9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되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이 표기되며,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수능시험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EBS 수능 연계교재와의 연계 비율을 포함한 6월 모평의 출제 기본방향 및 영역별 출제 방향은 6월 18일 당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