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0-04-20 |
Subject | [입시뉴스] 4월 24일 학력평가 사실상 취소 | |
코로나19로 4차례 연기되었다가 4월 24일 실시하기로 했던 서울시교육청 시행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사실상 취소되었다. 20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4일 학력평가를 학생들이 오전에 학교를 방문해 시험지를 받은 뒤 집에서 시험시간표에 맞춰 풀고 결과를 제출하는 원격시험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 이유로 “교육부 지침상 24일 등교가 어렵고, 다른 시ㆍ도 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학사일정 등을 고려하면 더 미루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자체 원격 수업 계획에 따라 집에서 학력평가에 응시하는 것을 출석으로 인정할 수 있으며, 참여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체 수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4월 24일 학력평가가 원격으로 실시됨에 따라 학력평가 실시 의미 중 하나인 전국 고3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성적 위치를 가늠해 보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전국단위 채점과 성적 처리 등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4월 24일 학력평가가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2021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새로 바뀐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실시됨에 따라 새 교육과정이 수능시험에 어떻게 적용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 고3 학생들은 4월 24일 학력평가의 영역별 문제를 통해 12월 3일 수능시험의 출제 경향을 예측해 보고, 영역별 대비 방법의 가늠자로 활용했으면 한다. 더불어 5월 12일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력평가의 구체적인 대비 전략의 기초 자료와 목표 성적 산정의 기준으로도 활용했으면 한다. 이번 학력평가 문제지는 ‘드라이브 스루’나 ‘워킹스루’ 등으로 배포되는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작성 :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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