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 박현섭 | 2018-05-10 | |||||||||||||||||||||||||||||||||||||||||||||||||||||||||||||||||||||||||||||||||||||||||||||||||||||||||||||||||||||||||||||||||||||||||||||||||||||||||||||||||||||||||||||||||||||||||||||||||||||||||||||||||||||||||||||||||||||||||||||||||||||||||||||||||||||||||||||||||||||||||||||||||||||||||||||||||||||||||||||||||||||||||||||||||||||||||||||||||||||||||||||||||||||||||||||||||||||||||||||||||||||||||||||||||||||||||||||||||||||||||||||||||||||||||||||||||||||||||||||||||||||||||||||||||||||||||||||||||||||||||||||||||||||||||||||||||||||||||||||||||||||||||||||||||||||||||||||||||||||||||||||||||||||||||||||||||||||||||||||||||||||||||||||||||||||||||||||||||||||||||||||||||||||||||||||||||||||||||||||||||||||||||||||||||||||||||||||||||||||||||||||||||||||||||||||||||||||||||||||||||||||||||||||||||||||||||||||||||||||||||||||||||||||||||||||||||||||||||||||||||||||||||||||||||||||||||||||||||||||||||||||||||||||||||||||||||||||||||||||||||||||||||||||||||||||||||||||||||||||
Subject | [입시리포트] 4월 학력평가 국영수 모두 3월보다 쉽게 출제되었다! | ||||||||||||||||||||||||||||||||||||||||||||||||||||||||||||||||||||||||||||||||||||||||||||||||||||||||||||||||||||||||||||||||||||||||||||||||||||||||||||||||||||||||||||||||||||||||||||||||||||||||||||||||||||||||||||||||||||||||||||||||||||||||||||||||||||||||||||||||||||||||||||||||||||||||||||||||||||||||||||||||||||||||||||||||||||||||||||||||||||||||||||||||||||||||||||||||||||||||||||||||||||||||||||||||||||||||||||||||||||||||||||||||||||||||||||||||||||||||||||||||||||||||||||||||||||||||||||||||||||||||||||||||||||||||||||||||||||||||||||||||||||||||||||||||||||||||||||||||||||||||||||||||||||||||||||||||||||||||||||||||||||||||||||||||||||||||||||||||||||||||||||||||||||||||||||||||||||||||||||||||||||||||||||||||||||||||||||||||||||||||||||||||||||||||||||||||||||||||||||||||||||||||||||||||||||||||||||||||||||||||||||||||||||||||||||||||||||||||||||||||||||||||||||||||||||||||||||||||||||||||||||||||||||||||||||||||||||||||||||||||||||||||||||||||||||||||||||||||||||||
입시 리포트 고3 4월 학력평가 채점 결과 분석 3월 학평보다 ‘법과정치’만 어렵게, 나머지 영역은 쉽게 출제!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월 11일에 시행한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4월 학평)의 채점 결과를 5월 9일 공개하였다. 이번 4월 학평은 지난 3월 8일 시행한 3월 학평보다 전체적으로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이는 3월 학평과 4월 학평의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알 수 있는 것으로, 사회탐구 영역의 ‘법과정치’만 3월 학평보다 원점수 평균이 낮아졌다. 나머지 영역과 과목들은 모두 3월 학평보다 원점수 평균이 올라갔다. 특히 국어ㆍ수학ㆍ영어 영역의 원점수 평균이 크게 올라가 3월 학평보다 쉬운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국어 영역은 3월 학평에서 50.44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54.55점으로 올라갔고, 수학 가형은 46.25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51.01점으로 올라갔다. 또 3월 학평에서 가장 어려웠던 수학 나형은 37.26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무려 7점이나 상승한 44.26점으로 올라갔고, 영어 영역은 54.80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60.56점으로 올라가 국어ㆍ수학ㆍ영어 영역 모두 3월 학평보다 쉽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법과정치’만 3월 학평보다 어렵게 출제되었고, 나머지 과목들은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되었다. ‘법과정치’의 경우 3월 학평에서 20.73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18.77점으로 낮아져 그만큼 어렵게 출제되었을 뿐 나머지 과목들의 원점수 평균은 3월 학평보다 낮게는 0.38점(경제), 높게는 6.84점(화학Ⅰ) 올라갔다. 이밖에 4월 학평의 특이점으로는 수학 나형 응시자 비율이 59.8%(264,744명)로 3월 학평에서 56.8%(259,270명)이었던 것보다 3.0%포인트나 증가했다는 점과 사회탐구 영역의 ‘세계지리’가 1문제만 틀리면 2등급이 된다는 점, 그리고 과학탐구 영역의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생명과학Ⅰ’과 공동으로 선택 과목 순위 1위가 되었다는 점 등도 들 수 있다. 4월 학평 역시 고3 수험생만 응시했다. 전체 응시자는 442,878명으로 3월 학평에 456,250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13,372명이 적게 응시했다. 비록 4월 학평이 재수생 등 졸업생들이 응시를 하지 않고 응시자 수도 줄어들었지만,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성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어준다. 특히 3월 학평과 비교하여 어느 영역과 과목의 성적이 향상되었는지, 반대로 어느 영역과 과목의 성적이 하락했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앞으로 영역/과목별로 어떻게 대비하면 더 좋은 성적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4월 학평의 채점 결과를 분석해 보는 것은 나름의 의미를 지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4월 학평도 3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실제 수능시험을 잘 보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앞으로도 두 번의 학력평가(7월 11일, 10월 16일 시행)와 2번의 수능 모의평가(6월 7일, 9월 5일 시행)가 시행된다. 고3 수험생들은 이들 시험을 통해 영역/과목별 문제해결 능력과 문제풀이 시간의 안배 등을 잘 습득하고, 11월 15일에 시행되는 2019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4월 학평 채점 결과를 3월 학평과 비교하여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수학 나형 응시자 크게 증가하고, ‘생활과윤리’,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가장 많이 선택! 먼저 영역별 응시자 비율을 보면, 국어 영역은 전체 응시자(442,878명)의 99.6%인 440,989명이 응시해 3월 학평에서 전체 응시자(456,250명)의 99.7%인 454,785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수학 영역은 나형 응시자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3월 학평에서 가형 42.3%(192,995명), 나형 56.8%(259,270명)이었던 응시자 비율이 4월 학평에서는 가형 39.0%(172,564명), 나형 59.8%(264,744명)로 가형 응시자 비율은 3.3%포인트 감소한 반면, 나형 응시자는 3.0%포인트나 증가했다. 이는 그 동안 가형을 준비해 오던 이과 수험생 가운데 수학에 부담을 느낀 중ㆍ하위권 수험생들이 나형으로 변경하여 응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혹시 이과에서 문과로 계열을 바꾼 고3 수험생이 늘어난 것이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과생들이 응시하는 과학탐구 영역의 응시자 비율이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학탐구 영역 응시자 비율이 3월 학평에서 45.1%(205,541명)이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46.0%(203,511명)로 0.9%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수학 가/나형 응시자의 지원을 허용하는 이공계 대학으로 지원을 고려하는 이과 수험생이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도 수학 나형을 응시하고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 시행된 2018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수학 나형 응시자 비율이 63.2%(335,983명)으로 3월 학평에서 55.9%(253,593명), 4월 학평에서 58.7%(257,544명)이었던 것보다 증가했었다. 반면, 수학 가형 응시자 비율은 32.6%(173,155명)로 3월 학평에서 43.2%(195,812명), 4월 학평에서 40.3% (176,641명)이었던 것보다 크게 감소했었다. 영어 영역 응시자 비율은 3월 학평에서 99.9%(455,894명)이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99.2%(439,248명)으로 0.7%포인트 감소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는 사회탐구 영역은 3월 학평과 같았으나,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다소 증가하여 생명과학Ⅰ과 공동의 선택 순위 1위가 되었다. 즉, 사회탐구 영역은 3월 학평과 동일하게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윤리와사상 > 법과정치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경제 순으로 선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3월 학평에서는 생명과학Ⅰ이 가장 많이 선택했었으나, 4월 학평에서는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의 응시자 수가 114,595명으로 동일하게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화학Ⅰ > 물리Ⅰ > 생명과학Ⅱ > 지구과학Ⅱ > 화학Ⅱ > 물리Ⅱ 순으로 선택했다. 한편,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명과학Ⅰ보다 지구과학Ⅰ 응시자가 더 증가하여 선택 순위 1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ㆍ도교육청에서 주관하여 실시하는 학평 채점 결과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와 달리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 인원 등에 따라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 간에 점수 차가 3월, 4월, 7월, 10월 학평은 물론,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11월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영역이나 과목을 변경하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수학 가/나형과 탐구 영역의 과목 선택에 있어서 꼭 유념했으면 한다. 또한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 역시 영어와 한국사 영역만 원점수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이 표기되고,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들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낮은 점수로 나오고,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면 높은 점수로 나온다. 예컨대 4월 학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수학 영역의 경우 원점수 평균이 3월 학평에서는 가형 46.25점, 나형 37.26점이었던 것이 4월 학평에서는 가형 51.01점, 나형 44.26점으로 올라갔다. 하지만, 표준점수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3월 학평에서는 가형 136점, 나형 140점이었지만, 4월 학평에서는 가형 131점, 나형 135점으로 낮아갔다. 이러한 현상은 4월 학평이 3월 학평보다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역별 성적 향상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었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영역 및 과목별 백분위 점수의 변화에 맞추어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 계획 등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46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수학 나형 145점, 수학 가형 140점 순 국어․수학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수학 나형이 135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국어 영역이 8점으로 가장 넓었고, 수학 가형과 나형은 각각 6점으로 1등급 점수 순위와 차이를 보였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별 난이도와 등급별 점수 차가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에는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국어ㆍ수학ㆍ영어 영역이 모두 쉽게 출제되었지만,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9월 수능 모의평가까지는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던 국어 영역은 쉽게 출제되었고, 비교적 쉽게 출제되었던 수학 가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되었었다. 한편, 국어․수학 영역의 만점자 비율은 국어 0.13%(584명), 수학 가형 0.26%(449명), 수학 나형 0.04%(118명)로 3월 학평에서 국어 영역 0.02%(91명), 수학 가형 0.56%(1,081명), 나형 0.12%(308명)이었던 만점자 비율과 비교하면 국어 영역만 증가했을 뿐 수학 영역은 가형과 나형 모두 크게 감소했다. 사회탐구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경제가 75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윤리와사상․동아시아사ㆍ법과정치 72점, 세계사 71점, 한국지리ㆍ사회문화 68점, 세계지리 67점, 생활과윤리 65점으로 선택 과목 간 1등급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가 10점이나 났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경제가 9점으로 가장 넓었고, 생활과윤리가 2점으로 가장 좁았다. 나머지 과목들은 4∼7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과학탐구 영역의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물리Ⅱㆍ화학Ⅱㆍ생명과학Ⅱㆍ지구과학Ⅱ가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생명과학Ⅰㆍ지구과학Ⅰ 70점, 물리Ⅰㆍ화학Ⅰ 68점으로 선택 과목 간 1등급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가 6점이나 났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생명과학Ⅱ가 10점으로 가장 넓었고, 물리Ⅰ이 4점으로 가장 좁았다. 나머지 과목들은 5∼9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등급 점수가 등급 내에서 어느 정도인지 반드시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되어줄 것이다. 절대평가 9등급으로 성적 결과가 표기되는 영어 영역의 등급 간 인원수 비율은 1등급 8.70%(38,204명), 2등급 12.29%(53,979명), 3등급 16.04%(70,434명), 4등급 18.24%(80,134명), 5등급 15.21%(66,813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70.48%로 3월 학평에서 58.44%이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 한국사 영역 역시 1등급 13.97%(61,369명), 2등급 11.60%(50,953명), 3등급 14.55%(63,919명), 4등급 15.60%(68,525명), 5등급 14.00%(61,498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69.72%로 3월 학평에서 44.99%이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앞으로 이들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인원수 비율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 1】 전체 영역별 응시 인원 비교
【표 2】 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 인원 비교
【표 3】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비교
주) 2018학년도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예상 추정 자료임.
【표 4】 4월 학평 국어․수학․영어․한국사 영역 등급 구분 점수
【표 5】 4월 학평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
【표 6】 4월 학평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
【표 7】 4월 학평 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추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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