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0-04-16 |
Subject | [입시리포트] 4월 24일 첫 학력평가, 실전 수능시험처럼 응시하자! | |
입시 리포트
4월 24일 첫 학력평가, 실전 수능시험처럼 응시하자!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코로나19로 연기를 거듭하던 2021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첫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가 4월 24일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 수험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학력평가에 응시하지 못한다. 다만, 학력평가 영역별 문제는 당일 오후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풀어볼 수는 있다. 한편, 4월 24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면 첫 학력평가는 실시하지 않는다. 이때에는 학교별로 학력평가 문제지를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는 있으나, 답안지 회수나 성적표 출력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일선 고등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담겨져 있다. 그러나 4월 24일에 등교 수업이 이루진다면 학력평가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고3 수험생에게 있어서 4월 24일 첫 학력평가(이하 4월 학평)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공부한 것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로 전국 고3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4월 학평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보다 구체적인 수능시험 대비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도 하나의 지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4월 학평은 오는 12월 3일에 실시되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이에 4월 학평을 통해 어느 영역과 과목이 취약한지, 그리고 영역/과목별 단원 가운데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자신만을 위한 영역/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4월 학평 성적에 만족하지 말라! 4월 학평은 수능시험의 출제 방향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출제하며, 교시별 시험 시간과 장소, 시험 감독, 채점 절차, 성적 통지 등을 최대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한다. 이러한 4월 학평의 진행은 실전 같은 연습을 통해 실제 수능시험에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교시별 시험 시간 안배와 문제 해결 능력 습득, 그리고 공부 방법과 취약한 부분 등을 점검하여 실제 수능시험에서 수험생 개개인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당해 연도 수능시험 응시 집단에서의 예상 성적 위치와 개인별 성적 변화, 그리고 희망 대학의 지원 가능 여부와 지원 가능 대학 등을 알려줌으로써 실현 가능한 학습 목표를 세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즉, 4월 학평에서 얼마의 성적을 얻었는데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다음 학력평가(5월 12일 시행)나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6월 18일 시행)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올리고, 또 그 다음 학력평가(7월 22일, 10월 27일 시행)나 수능 모의평가(9월 16일 시행)에서는 어느 정도 향상시키고, 그리고 12월 3일 수능시험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이다. 그런데 간혹 4월 학평 성적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4월 학평 성적이 곧 수능시험 성적이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그 결과에 만족해(?) 하는 수험생들이 있다. 4월 학평 성적이 기대했던 것만큼 나오지 못하면, 내가 왜 이 정도밖에 성적이 나오지 못하는 것인지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만족해하는 수험생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12월 3일 실제 수능시험에서 4월 학평보다 더 못한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 이 점 잊지 않길 당부한다.
4월 학평은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첫 시험 만약 4월 학평에 만족해버리면 이후 수능시험 대비는 어떻게 될까? 3학년에 올라오면서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는 누그러지고 계획적인 대비에 있어서도 다소 소홀함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런 사이 계획을 세워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성적이 더 향상되고, 성적 위치도 위로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상대평가인 현행 수능시험에서 나보다 앞선 수험생이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 나의 성적을 아래로 떨어지게 하고, 희망 대학도 하위권으로 옮기는 아픔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에 고3 학생들은 4월 학평을 현재까지의 나의 실력을 테스트하는 중요한 시험이라고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는 데 활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다음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어느 정도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4월 학평에 전적으로 매달리라는 것은 아니다. 4월 학평이 전국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단위 시험이다 보니, 간혹 출제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회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의 경우 A고등학교는 2학년 때 이미 배웠고, B고등학교는 3학년에 올라와서 배운다면, 이는 두말할 필요 없이 A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학교마다 진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6월 1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수능 모의평가와 이후 시행되는 학력평가는 상황이 다르다. 이때에는 모든 고등학교가 탐구 영역의 과목별 진도를 거의 마무리하게 되므로 진도에 따른 성적 편차는 전혀 없고 오로지 실력에 의한 편차만 있을 뿐이다. 한편, 학력평가 위주로만 공부하다보면 학습 패턴에 차질을 초래할 수도 있다. 수험생의 공부는 반드시 수능시험에 맞추어 계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평가는 평소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응시하되, 시간 안배와 문제를 푸는 능력 등 수능시험을 잘 치르는 요령을 습득하는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4월 학평은 반드시 실전처럼 응시하라! 4월 학평은 반드시 실제 수능시험처럼 응시하라. 4월 학평 역시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연습이지만, 수많은 연습이 실전에서 보다 나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고1, 2 때 봤던 학력평가 때처럼 귀찮다는 생각으로, 또는 아직 다 공부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대충 보지 말고 이왕 봐야 하는 것이라면 실전처럼 응시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 응시하게 될 학력평가나 수능 모의평가 모두를 실전처럼 응시하는 것이 자신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수능시험에서 좋은 점수는 그저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풀었는가가 관건이 된다.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의 경우 긴 지문을 누가 빨리 읽고 이해했는가가 이들 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얻는 하나의 방법이다. 간혹 긴 지문을 학교에서 공부하듯이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읽다 보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시험이 끝나고 나서 풀지 못한 문제들이 모두 아는 문제들이었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4월 학평과 앞으로 수차례 치르게 될 모의시험 등을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길 거듭 당부한다. ※ 본 콘텐츠 저작권은 1318대학진학연구소에 있으므로 무단 사용 및 전재를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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