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유성룡 | 2020-04-02 | ||||||||||||||||||||||||||||||||||||||||||||||||||||||
Subject | [입시리포트] 고3 수험생 첫 학력평가 4월 24일로 변경 시행 | |||||||||||||||||||||||||||||||||||||||||||||||||||||||
입시 리포트 고3 수험생 첫 학력평가 4월 24일 시행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첫 학력평가는 고등학교 1, 2학년 때 배운 교과 내용 중심으로 출제 코로나19로 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되다가 최근 고3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4월 9일 온라인으로 개학한다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고3의 개학일이 이와 같이 확정되면서 올해 시행되는 시ㆍ도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 시험일도 확정되었다. 이는 서울시교육청이 4월 2일 홈페이지(www.seg.go.kr)에 공지하면서 밝혀졌다. 첫 학력평가는 오는 4월 24일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졸업생 제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이어 5월 12일, 7월 22일, 10월 27일 등 세 번 더 시행한다. 그리고 수능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는 6월 18일과 9월 16일 두 번 시행하는데, 이 시험은 고3 수험생은 물론 재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들도 응시 가능하다.
4월 24일 첫 학력평가의 출제 범위는 국어와 영어 영역의 경우 계열 구분 없이 고등학교 1, 2학년 전 범위이다. 수학 영역은 자연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수학Ⅰ」ㆍ「수학Ⅱ」 전범위와 「확률과 통계」의 ‘경우의 수(순열만)’, 「미적분」‘수열의 극한(등비수열의 극한 제외)’까지이고, 인문계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은 「수학Ⅰ」ㆍ「수학Ⅱ」 전범위와 「확률과 통계」의 ‘경우의 수(순열만)’까지이다. 그리고 필수 응시 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전범위에서 출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만 시행하는데, 출제 범위는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9개 과목 모두 교과별 전범위이고, 과학탐구 영역은 Ⅱ과목을 제외한 Ⅰ과목에 한해서 교과별 전범위이다. 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시행하지 않는다.
고3 수험생들이 4월 24일 학력평가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학교에서 배운 교과목별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출제 범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고등학교 1, 2학년 때 배운 내용에서만 출제하기 때문이다. 혹시 2학년 때까지 보아온 학력평가의 영역별 등급이 1, 2등급 이내이었다면, 그 동안 출제된 수능시험 기출 문제나 EBS 수능특강 등을 기반으로 대비해도 괜찮다. 하지만, 3등급 이하이었던 학생들은 선행적인 수능시험 대비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20여 일 동안은 고등학교 1, 2학년 과정을 다시 한 번 더 복습했으면 한다. 그 이유는 첫 학력평가에서 영역별로 최고의 점수를 받을 경우 수능시험 대비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3등급 이하 학생들의 영역별 공부 시간은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중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 > 수학 > 사회탐구 > 영어 영역 순으로, 자연계 학생들은 수학 > 과학탐구 > 국어 > 영어 영역 순으로 비중을 두었으면 한다. 이는 대학이 정시 모집에서 수능시험을 반영할 때 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과 영역별 학습 분량 등을 고려한 것이다. 간혹 지난해 11월 14일에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어 문과생들도 수학 영역 대비에 비중을 더 많이 둬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오는 12월 3일에 실시되는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수학 영역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따라서 대학이 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영역별 학습 시간을 배정하여 대비하길 거듭 강조한다.
아울러 선택 9과목 중 2과목에 2등급이 없는 점수 블랭크가 생긴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도 2020학년도와 비슷한 난이도 수준으로 출제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 영역 역시 난이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어떤 난이도로 출제되었으니 어떻게 대비해야 한다는 말을 전적으로 따르지 않았으면 한다.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학력 수준과 준비 정도 등을 잘 살피고, 그에 맞춰 영역별ㆍ시기별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워 실천했으면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역별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하여 매일 영역별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이 점을 수능시험 때까지 잊지 않았으면 한다.
한편, 4월 24일 첫 학력평가는 수험생들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정보인 개인별 성적과 등급 등을 제공하는 데 주된 목적을 두고 있기도 하다. 특히 출제 방향과 시험 시간과 장소 등이 실제 수능시험과 유사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의 영역별 예상 성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은 4월 24일 첫 학력평가를 통해 역역별 취약한 부분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수능시험 대비 영역별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서의 중요 지표로 활용했으면 한다. 12월 3일 수능시험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을 수 있기 위한 디딤돌로 삼으면서. 【표 1】2020년 학력평가 및 수능 모의평가 시험 일정
【표 2】고3 수험생 4월 24일 학력평가 출제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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