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e | 유성룡 | 2018-04-21 | ||||||||||||||||||||||||||||||||||||||||||||||||||||||||||||||||||||||||||||||||||||||||||||||||||||||||||||||||||||||||||||||||||||||||||||||||||||||||||||||||||||||||||||||||||||||||||||||||||||||||||||||||||||||||||||||||||||||||||||||||||||||||||||||||||||||||||||||||||||||||||||||||||||
Subject | [입시리포트] 수능 한국사 서울대 등 105개 대학에서 가산점, 점수 환산, 최저 할격 기준으로 반영 | |||||||||||||||||||||||||||||||||||||||||||||||||||||||||||||||||||||||||||||||||||||||||||||||||||||||||||||||||||||||||||||||||||||||||||||||||||||||||||||||||||||||||||||||||||||||||||||||||||||||||||||||||||||||||||||||||||||||||||||||||||||||||||||||||||||||||||||||||||||||||||||||||||||
입시 리포트
2017학년도 정시 모집 수능시험 한국사 반영 방법 서울대 등 105개 대학에서 가감점과 점수 환산, 최저 학력 기준 등으로 반영
유성룡(입시분석가 / 산에듀진학연구소장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
한국사는 2016학년도 수능시험까지는 인문계와 예체능계 수험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사회탐구 영역의 10개 선택 과목 중 한 과목이었다. 그러나 2017학년도 수능시험부터는 인문계와 예체능계 수험생뿐만 아니라 자연계 수험생들까지도 모두 응시해야 하는 영역이 된다. 이에 일부에서 한국사가 필수 영역이 된 만큼 수험생의 입시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들이 지난 4월 말에 발표한 201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 계획을 보면 한국사가 필수 영역이 됨에 따른 입시 부담이 결코 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서울대의 경우를 보면, 그 동안 사회탐구 영역을 응시하고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것으로 지정하여 한국사에 대한 부담이 여간 적지 않았었다. 하지만,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1등급에서 3등급까지는 감점 없이 반영하고, 4등급부터 –0.4점씩 감점하는 것으로 반영하여 한국사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등급별 감점 범위를 보면 1등급에서 3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지만, 4등급 –0.4점, 5등급 –0.8점, 6등급 –1.2점, 7등급 –1.6점 8등급 –2.0점, 9등급 –2.4점을 감점해 등급에 따른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는 2.4점에 불과하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비슷하다. 두 대학은 동일하게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1등급에서 3등급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이어 4등급 9.8점, 5등급 9.6점, 6등급 9.4점, 7등급 9.2점, 8등급 9.0점, 9등급 8.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1등급에서 4등급까지 10점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5등급 9.8점, 6등급 9.6점, 7등급 9.4점, 8등급 9.2점, 9등급 8.0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와 연세대도 가산점 부여에 의한 따른 한국사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는 2점밖에 나지 않는다.
대학들이 이와 같이 수능시험 한국사를 매우 낮은 비중으로 반영하게 된 것은 한국사의 점수 체계가 표준점수․백분위․등급으로 표기되는 상대평가가 아니라, 원점수에 따른 9등급 절대평가로만 표기된다는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원점수 기준으로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1등급, 35∼39점 2등급, 30∼34점 3등급, 25∼29점 4등급, 20∼24점 5등급, 15∼19점 6등급, 10∼14점 7등급, 5∼9점 8등급, 4점 이하 9등급으로 부여하는 점수 체계가 대학들로 하여금 한국사를 매우 낮은 비중으로 반영하게 만든 것이다.
따라서 2017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한국사 대비는 낮아진 비중만큼만 대비해도 될 듯싶다. 좀 지나치게 표현하면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국사 대비는 과감히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한국사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시키고 대신 국어․수학․영어․탐구 영역 대비에 좀 더 집중하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끝으로 2017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능시험 한국사의 활용 방법을 살펴보면, 수시 모집에서는 29개 대학이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고, 55개 대학이 응시 여부 확인으로 활용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8개 대학이 최저 학력 기준으로, 50개 대학이 응시 여부 확인으로, 23개 대학이 점수 합산으로, 79개 대학이 가산점 또는 감접 부여로 반영한다. 【표 1】2017학년도 정시 모집 대학별 수능시험 활용 점수
【표 2】서울권 주요 대학 2017학년도 정시 모집 수능시험 한국사 등급별 가산 점수
주1) 경희대는 등급별 환산점수로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한국사를 5%로 반영할 때의 기준임. 주2) 홍익대는 100점 만점 기준에 따른 감점 기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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